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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 좋은 섬, 청산도

30. 3월. 2016
청산도 슬로길 1구간이 지나는 도락리에서 바라본 해안가의 포근한 전경. © 임재천

청산도 슬로길 1구간이 지나는 도락리에서 바라본 해안가의 포근한 전경. © 임재천

전라남도 청산도


왜 지금 가야 할까?

다도해해상국립공원을 낀 남해 바다의 수려한 자연 속에 과거의 삶을 이어나가는 주민이 머무는 섬. 청산도는 이런 옛 정취가 스며 있는 덕분에 아시아에서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되기도 했다. 매년 4월이면 유채꽃이 만발해 그 아름다움을 찾아 수많은 여행자가 이 섬으로 모인다. 완연한 봄 기운을 느끼며 청산도의 슬로길을 느릿느릿 걸어보자. 슬로길은 풍경에 취해 발걸음이 절로 느려진다는 의미. 섬의 해안과 내륙 언덕을 넘나들며 42.195킬로미터로 이어진다. 전체를 완주하려면 3일 정도는 걸리는 총 11개 코스. 가장 인기 있는 구간은 당리 마을을 지나가는 1코스를 통과해야 한다. 영화 <서편제>에서 주인공이 진도아리랑을 구슬프게 부르며 내려오던 황톳길 옆으로 흐드러진 유채꽃밭과 도락 포구의 아름다운 해안 절경을 만날 수 있다. 좀 더 광활한 풍경을 보고 싶다면 섬 남쪽의 범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된다. 섬의 전경은 물론, 날씨가 쾌청한 날엔 멀리 제주도까지 내다보이는 최고의 전망 포인트다. 느긋하게 길을 거니는 동안 밭에서 봄나물을 캐는 주민이나 바닷속에서 물질을 하는 해녀와 마주칠 때에는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일도 잊지 말자.

어떻게 여행하면 좋을까?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완도터미널까지 고속버스로 약 5시간 걸린다(2만4,900원부터, hticket.co.kr). 완도연안여객터미널에서 청산도로 가는 배를 하루 6~7회 운행한다. 청산도 관광 안내 웹사이트에서 매달 바뀌는 배 운행 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편도 7,700원, cheongsando.net).

청산도 슬로 걷기 축제는 4월 1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슬로길 1코스부터 11코스까지 구간별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각 코스를 완주할 때 찍는 스탬프를 4개 이상 받으면 기념품을 증정한다. slowcitywando.com

청산도 동부의 양지리에 자리한 느린섬 여행학교는 폐교한 청산중학교를 새로 단장한 다목적 복합 문화 시설이다. 슬로푸드 체험관에서 청산도산 제철 식자재로 조리한 밥상을 맛볼 수 있으며, 사진, 영화, 미술, 음악, 문학 등의 테마로 꾸민 복층 객실도 갖추고 있다. 객실 7만 원부터, slowfoodtri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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